본문 바로가기

- 뉴스 읽기

미국 바이오 공급망 전쟁 국내 제약, 바이오 영향은?

반응형

안녕하세요. 영앤리치입니다.

미국이 2차전지, 반도체뿐만 아니라 제약, 바이오산업에 있어서도 자국 중심으로 원료의약품 공급망 시장 재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중국과 인도의 원료의약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고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미미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사업에 있어서도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서 중국을 견제하며 자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지원법은 미국 정부로부터 투자 보조금을 받으면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늘리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중국 투자 제한 규정이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기업이 특별한 허가 없이 중국 제조업체가 필요로 하는 장비나 첨단 반도체를 팔지 못하도록 하는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작년 말에 발간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많은 원료의약품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2021년 전체 원료의약품 수입액의 35%가량을 중국에서 수입합니다. 2위 수입국은 인도입니다. 미국에서는 중국의 1/10 수준의 원료의약품을 수입했습니다. 최근 3개년도 국내의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30% 안팎으로 원료의존도가 중국이 매우 큽니다. 이러한 구조가 현재 미국이 중국산 원료의약품의 사용을 제한하게 된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는 독일에 이어 미국에 두 번째로 완제의약품 수출액이 높습니다.

 

 

 

 

미국은 바이오 기술 및 바이오 제조를 위한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보고서에서 5년 내 모든 원료의약품의 25% 이상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능력을 구축할 예정이며 20년 안에 미국 내 화학물질 수요의 30% 이상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제약, 바이오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역시 대부분의 원료의약품을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육성 및 투자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제약, 바이오 업계의 상황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발 빠르게 해외 매출을 다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미국의 스탠스 변화는 또 업계를 난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제약, 바이오 업계들도 미국 현지에 공장을 확보하는 등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