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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공부

넷마블 신작 파라곤 : 디 오버 프라임으로 주가 부양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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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어제, 넷마블이 7년만에 pc 게임 신작 파라곤 : 디 오버프라임을 스팀과 에픽 스토어에서 얼리 액세스하며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동시 접속자수로 주가가 상승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과 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으로, 두 팀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전략 액션게임이다. 이 게임은 - 전사 - 서포터 - 원거리 딜러 - 마법사 - 탱커 - 암살자로 영웅 역할이 나뉘며, 전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점프 패드’, 은신할 수 있는 ‘그림자 연못’, AI NPC ‘미니언’ 등을 통해 다양한 전략 전투가 가능하다. 이번 게임의 기존 게임명은 ‘오버프라임’으로, 오버프라임은 팀 ‘소울이브’가 에픽게임즈에서 배포한 액션 MOBA 게임 ‘파라곤’의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오버프라임은 원작의 기본 틀인 TPS MOBA 장르를 결합한 방식은 차용하면서, 빠른 템포의 진행, 타격감, 전략 요소에 차별화를 줘 인디게임 때부터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 MOBA 장르란 : 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의 줄임말로 다중 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즉 쉽게 생각하면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게임 방식을 생각하면 된다.

* TPS 장르란 : Third person shooter의 줄임말로 3인칭 시점 슈팅 게임, 1인칭 시점 슈팅 게임(FPS ; First person shooter) 보다 시야가 넓으며 카메라 워크가 자유롭다.

 

 

어쨋든 지난달 10일부터 21일 열린 지스타 2022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살짝 반등했으나 다시 박스권.. 이는 지난 신작 게임의 부진과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인수하며 차입금이 증가하며 아무래도 재무 안정성이 부각되는 것 같다.

 

PC 게임의 경우 Early access가 정식 론칭과 별 차이 없고 콘솔 플랫폼의 경우 6개월 이내 론칭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한다. 론칭 첫날 스팀 동시 접속자수 24,000명을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했지만 아직 신작 모멘텀 및 실적 모멘텀을 동시 창출할 만한 빅히트급은 아니여서 계속해서 지속 주시 필요한 것으로 보임. 다수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하향하며 보수적인 관점.

 

이러한 넷마블의 주가 부진 상황은 1) 11월 9일 론칭한 모바일 퍼즐게임 샬롯의 테이블과 11월 14일 론칭한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의 흥행이 부진한 것과 더불어 위에도 언급했듯이 2) 2021년 스핀엑스의 인수로 인한 차입금 증가, 3) 2022년 기대작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가 출시 이후 빠른 매출 하락으로 이 두 게임 역시 흥행 부진

 

이에 따라 파라곤 : 디 오버 프라임이 흥행했지만 위험요인들이 많아 2023년을 맞이하는 넷마블은 커다란 숙제를 두 개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 신작흥행을 통한 실적 개선 : 파라곤 디 오버 프라임의 동시 접속자수는 긍정적인 요소이지만 스팀에서의 무료플레이와 게임 내 과금요소가 부족하다는 점으로 실적 기여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2023년 신작인 메타월드(2023, 1분기), 하이프스쿼드(2023, 1분기), 아스달연대기(2023, 3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2023, 3분기) 출시 예정으로 이 중 메타월드를 제외하곤 지스타에서 공개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또한 나 혼자만 레벨업의 흥행이 기대가 됨, 하지만 까봐야 알겠지

 

2. 재무 안정성 개선 :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위해 1번은 필수적이고 외화 차입금 규모 축소가 동반되어야 함. 향후 자산 유동화와 자회사 배당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 예정이라고 함.

 

 

이렇게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흥행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넷마블의 기업분석을 해보았다. 여러 증권사들이 현재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을 점치는만큼 접근에도 신중함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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